[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세 가수 임영웅이 ‘유퀴즈’에 출연, 히어로의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홍진경의 투병 당시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으며 뭉클함을 안겼다. 히어로의 진정성과 이영자 홍진경의 끈끈한 30년 우정이 안방을 촉촉하게 적시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주 눈길을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유퀴즈’ 임영웅, 진솔한 토크로 히어로의 매력 발산
지난 4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선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대세 가수 임영웅이 출연했다.
임영웅은 자신의 앨범 토크부터 무명시절 비화,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까지 풍성한 인생 토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정규앨범 ‘IM HERO’를 들고 팬들을 찾은 임영웅은 “정규앨범이란 게 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넣을 수 있는 앨범이라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면서 구체적으로 가수를 꿈꿨다는 그는 합정역에서 군고구마를 팔며 생활비를 벌었던 무명시절 비화를 털어놓기도.
또한 임영웅은 “타고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연습을 해왔다”라며 “어떤 무기로 무대에 오를까 생각을 하다가 무대에서 테크닉 적으로 희열을 주기보다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킬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때부터 말하듯이 노래하는 연습을 했다”며 마음을 울리는 히어로 노래의 원천을 엿보게 했다.
이날 임영웅은 진솔한 토크와 특유의 입담으로 단독 토크쇼를 꽉 채우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솔한 고백이 돋보이는 임영웅의 활약에 시청률 역시 방긋 웃었다. 이날 시청률은 5.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전 주 시청률보다 무려 2% 상승하며 임영웅 효과를 실감케 했다.
‘전참시’ 이영자 눈물 왈칵…홍진경과 30년 우정 ‘뭉클’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이영자와 홍진경의 제주도 여행이 펼쳐진 가운데 이영자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날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은 이영자와 홍진경. 이날 홍진경은 자신의 과거 암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이영자는 “말이 쉽게 네가 항암치료라고 말했지만 사실 인생에서 죽느냐 사느냐를 경험한 거 아니냐”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언급했고 홍진경은 “그래서 항상 죽음을 대비하며 살려는 습관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또한 30년 동안 함께 서로의 옆을 지켜온 두 사람은 함께 간 숲에서 진심을 꺼내보였다. 이영자는 홍진경의 암투병 당시를 언급하며 “진짜 너무 고통을 겪은 건데 이만큼이나 아픈지 몰랐다”고 미안해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영자는 “진경이에게 너무 미안했던 게 언니 걱정할까봐 심각하게 말을 안 한 거다. 언니에게 기댈 수도 없었던 거다. 제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영자는 홍진경에게 “너의 아픔 보다는 작았는데 (내가)너무 징징 댔다”라며 “네 짐은 한 번도 내가 나눠 진 적이 없는데 너한테 내 짐을 나눠 짊어지게 한 것 같다. 되게 미안해”라고 고백했고 홍진경은 “내 옆에 언니들이 있어줘서 나 나름 행복하게 살았다. 언니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방송생활을 했을까”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우리 행복하자 언니”라고 고백했고 이영자와 두 손을 맞잡았다. 이 모습은 앞으로도 이어질 두 사람의 30년 우정을 엿보게 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N ‘유퀴즈 온더 블럭’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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