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수용이야말로 ‘불청’에 최적화 된 게스트 아닐까.
2일 SBS ‘불타는 청춘’에선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춘여행을 함께했다.
최초의 유부남 게스트답게 그의 행보는 남달랐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불청’의 러브라인에 관심을 나타낸 것.
이날 김수용이 이연수에게 물은 건 최성국과의 관계다. 그는 “전부터 궁금했는데 최성국과 진짜로 그런 건가?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했다”라며 질문을 퍼부었다.
이에 이연수는 “절대 아니다. 친구라 그런 거다. 친한 사이라. 많이 친해지긴 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김수용의 질문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남자를 안 사귈 건 아니지 않나? 나이는 위 아래로 몇 살까지 가능한가?”라며 이연수의 연애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연수는 “난 언제나 열려 있다. 나이는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동행한 권민중도 질문세례를 피할 수 없었다. 권민중은 “외모를 보나, 성격을 보나?”란 질문에 “난 느낌을 본다”라며 쿨 한 이상형을 밝혔다.
여기서 터진 것이 김수용 표 아무 말 개그. 김수용은 “남자를 소개시켜주려고 한다. 40대 미혼에 하버드 출신인데 이번에 특사로 나온다. 너무 똑똑해서 사기범이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연수는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라 한탄하면서도 “김수용의 이런 개그가 너무 좋다”라며 폭소했다.
한편 밤이 깊으면 김수용과 김도균, 닮은꼴 스타의 꿈의 콜라보가 성사됐다. 가발을 쓰고 기타를 든 김수용을 보며 권민중이 “순간적으로 김도균인 줄 알았다”라고 외쳤을 정도.
이들은 양익준의 보컬로 ‘불청’ 표 헤비메탈을 완성하는 것으로 화끈한 밤을 이끌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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