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현진의 사랑이 차갑게 식었다. ‘사랑의 온도’에 반갑지 않은 이별기류가 만들어졌다.
13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정선(양세종)과 현수(서현진)의 다툼이 그려졌다.
미나(정애리)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정선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선은 막 의식을 차린 미나에게 “수술 들어가기 전에 뵈려고 했는데 주무시고 계셔서 못 뵈었어요”라며 사과를 전하곤 수술 후에 먹을 수 있는 죽을 선물했다. 이에 미나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정선은 현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정우가 수술 일정을 잡는 것부터 다방면에서 도움을 준데 마음이 무거웠던 것.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다는 현수의 말에도 정선은 복잡한 표정이었다. 이어 정선이 “밥은 내가 계속 해줄 테니까 밥걱정은 하지 마”라고 말하자 현수는 “셰프 남자친구 덕 보네”라며 웃었다.
정우도 살뜰히 미나를 챙기고 있었다. 수술 후까지 주치의를 만나 당부를 건넸던 것. 이에 주치의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 집사위인 줄 알겠어요”라며 웃었다. 민재(선우재덕)까지 정우를 은인이라 칭하면, 현수는 회사를 찾아 정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현수의 인사에 정우는 “신세 아니야. 네가 나한테 준 거 많아”라고 애틋하게 일축했다.
결국 정선과 현수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은 채. 이날에야 현수는 “요즘 우리 서로 근황만 체크하는 거 알아? 박 대표님이 수술 스케줄 잡아줬어. 자기 기분 나쁠까봐 말 못했어. 자기랑 얘기하려고 하면 눈치 보게 돼”라고 고백했다. 현수는 “같이 살자는 거 거절당한 다음부터 그래. 자기가 상처 때문에 밀어내는 거란 생각이 들어서. 자꾸 벽이 느껴져”라고 거듭 털어놨다.
이에 따라 정선과 현수 사이엔 높은 벽이 생긴 바. 정우는 그런 현수를 보며 “얼굴 많이 상했다. 네 표정만 봐도 알아. 네가 어떤 기부인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미나와 민재가 함께한 자리에서 현수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랑의 온도’의 삼각관계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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