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무한도전’ 조세호가 기상 캐스터로 깜짝 변신했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조세호는 센스 넘치는 적응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일 전파를 탄 MBC 간판예능 ‘무한도전’에서는 조세호가 기상캐스터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사전 설명 없이 조세호를 생방송 현장으로 데려갔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부딪힌 조세호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적응할 시간도 없이 현장에 투입됐고, 당황한 탓에 한파 특보와 서울 기온 내용을 전하지 못했다. 조세호는 “방송사고 낸 건 아니죠?”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그는 동장군으로 변신했다. 조세호는 “왜 분장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분장을 받으면서도 “차후 제 행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걱정해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동장군으로 분장한 조세호는 다시 현장에 나갔고, 그 사이 익숙해졌는지 앵커의 질문에 멘트를 술술 읊었다. ‘대답 자판기’다운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잘했네”라며 박수를 쳤고, 중계차에서도 “잘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시민들과의 즉석 인터뷰가 남아있었다. 추운 날씨 탓에 아무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조세호는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연신 아침 인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세호는 인터뷰를 하지 못해 시간이 남자, 날씨 애드리브로 센스 있게 마무리했다. 이를 지켜보던 담당자는 “조세호 씨가 시간을 맞춰 줬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하하는 칠순 잔치에서 노래를, 양세형은 승무원으로 변신해 미션을 완수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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