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진욱이 다시 한 번 깁스 투혼을 펼친다. 이번엔 열쇠 수리공으로 변신,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진욱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의심 가는 정황들에 대해 온몸을 내던지며 수사 열정을 불태우는 가하면, 파트너 김동배(김동영)와는 척척 맞는 찰떡 호흡을 발휘, 흥미진진함을 높이고 있다.
앞서 독고영과 악벤져스 4인방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서준희(윤종훈)의 사체가 서준희가 아니라고 의심하던 독고영이 의도적으로 9년 전 김수현 사건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알은체 한 것. 9년 전 사건이란 고등학생이던 김수현이 유학생 출신 두 명의 남학생에 의해 유린당했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던 일.
독고영은 당시 한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이번 사건에 또다시 연루된 것에 흥미로움을 내비쳤고, 이번 사건은 제대로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더욱이 8회 엔딩 장면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서준희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독고영의 파트너 김동배(김동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30일 ‘리턴’ 측은 독고영이 낡고 허름한 외딴 집에서 대문 열쇠를 수리하는 등 대대적인 정리 작업에 나서는 장면을 공개했다.
한쪽 팔을 깁스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독고영이 다른 한 팔로 망치를 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과연 독고영이 낡은 외딴 집까지 찾아간 후 열쇠 수리공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한편 ‘리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스토리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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