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이정섭이 위암 투병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정섭은 위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왕성히 활동 중이던 지난 2015년 방송 녹화 중 위암을 발견해 위절제술을 받았다.
이정섭은 “처음에 암이라는 말을 들으니 막막했다”며 “암에 대해 관심이나 뒀었나. 막막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서부터 종손으로 듣고 자란 말이 ‘부모보다 먼저 가는 것이 불효다’였다”며 “아내에게만 알렸다. 어머니한테 알리지 마라. 식구들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섭은 수술에 대해 “위암 1기 초기였다.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는데 거기에 암세포가 좀 많이 있고 양쪽으로 아주 조그맣게 점이 있어서 위를 잘라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 처음에는 체중이 5kg 빠지다가 8kg, 12~13kg까지 빠지더라. 이제는 몸이 많이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이정섭 위암 투병 사실을 어머니는 방송을 보고 뒤늦게 알았다고. 이정섭의 어머니는 “아들의 ‘아프다’ 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란다. 다른 게 효자, 효녀가 아니다. 건강한 게 효자, 효녀”라며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조선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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