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묵언수행에 들어갔다.
31일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은 매직으로 엑스자를 크게 그린 마스크를 쓴 송재림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김소은이 매직을 한 손에 쥐고 한 손은 송재림을 가리키며 호통을 치는 모습도 담겨있어 송재림의 묵언수행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주 갑돌(송재림)은 갑순(김소은)의 폐업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며 갑순이 임신을 해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업 실패에 의기소침해진 갑순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한 갑돌의 배려이자 선의의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그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특히 시어머니 기자(이보희)는 맛있는 음식을 해주며 며느리의 임신을 누구보다 축하했다. 갑돌은 이 기회에 진짜로 아기를 갖자며 갑순을 조르지만 갑순은 ‘애는 누가 키워줄 거냐’며 재취업을 위한 고민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선공개한 58회 예고에는 기자가 갑순한테 잘해주라고 갑돌을 구박하자 자신도 모르게 “갑순이 애 가진 거 아냐!”라고 외치는 장면이 그려져 이번 주 ‘거짓 임신’ 사실이 들통날 전망이다. 결혼 전에도 갑순의 상상 임신 해프닝을 겪은 바 있는 기자가 이번에 두 사람의 ‘거짓 임신’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송재림과 김소은의 비하인드 사진을 담은 ‘우리 갑순이’ PD노트에는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순돌 커플의 2세 소식이 진짜로 생기길 바라요” 등 순돌 커플 2세 응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제 마지막 4회분을 남긴 ‘우리 갑순이’에서 과연 순돌 커플이 거짓이 아닌 진짜로 2세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4월 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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