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배가본드’가 매회 반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극중 의문점들을 총정리해봤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에 숨겨진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이 때문에 회마다 궁금증과 의문을 남기는 상황. 그 중 굵직한 에피소드를 네 가지로 압축해봤다.
# 고해리(배수지 분) 저격하는 차달건(이승기 분)
반전은 첫 회, 첫 신에서 시작됐다. 차달건은 장비를 착용하고 위장술을 쓴 채 타깃을 기다리는 정식 특수 요원의 모습이었다. 작전을 수행 중인 모로코 요원은 “이건 정신 나간 임무야”라며 투덜댔다. 그러나 차달건과 요원들은 달리는 차의 타이어를 정확히 조준해 터트린 뒤 계획적으로 차를 멈춰 세웠다.
차달건의 저격 대상으로 아리따운 외모의 여성이 등장했고, 고해리의 얼굴이 드러났다. 고해리를 바라보던 차달건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차달건의 무전기에 “지금이야, 총 쏴”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차달건은 결심한 듯 방아쇠에 손을 걸었다.
# 마이클 살해한 ‘검은 우비녀’
미이클은 CIA 출신 존앤마크사 부사장으로 제시카리(문정희 분)로부터 “차세대 전투기 계약을 따내지 못하면 우리 모두 파멸”이라는 종용을 받았다. 마이클은 포르투칼로 이동해 공항 경찰대에 연락, 민항 여객기 테러 사고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문의 검은 우비녀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고해리가 숙소에 돌아와 검은 우비를 꺼내놓고 “권총자살이다. 부검해도 결과는 안 바뀔 것”이라며 누군가와 통화했다. 고해리는 능숙하게 권총의 탄창을 갈아 끼웠다. 고해리는 검은 우비녀라는 의심을 샀지만, 마이클의 시신 확인을 위해 포르투칼에 다녀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용의선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 제롬(유태오 분) 위협하는 사마엘
제롬은 치밀한 계획으로 여객기를 폭파시킨 테러리스트다.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차달건과 고해리의 주변을 맴돌며 두 사람의 목숨을 위협했다. 제롬은 차달건과 치열한 격투 후 의문의 모로코 여인에게서 “더 이상 사마엘의 명령을 어기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들었다.
이후 제롬은 차달건과 고해리를 공격하던 중 갑자기 나타낸 모로코인들에게 끌려가 “난 배신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총성이 울리며 제롬이 현지 장군에게 제거당한 듯 한 장면으로 충격을 안겼다.
# 제시카리와 내통하는 국정원 섀도
제시카는 국정원 내 섀도와 연락을 취했다. “일처리 방식이 꼭 스텔스기 같다. 조용하고 정확한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제시카리와 몰래 내통하며 국정원 시스템 내부에 바이러스를 심고, USB를 빼돌리는 존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시카리는 섀도에게서 받은 USB 속 동영상에서 제롬의 존재를 발견했다. 동시에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며 머뭇대는 모습을 보여 제롬과의 관계에 대한 의문점을 품게 했다.
‘배가본드’ 5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전파를 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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