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강훈에서 임도형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연예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신동들이 ‘비스’에 한데 모였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어린이날 특집으로 김강훈 임도형 나하은 김겸 김설 김수빈 김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초통령 도티와 허경환은 특별 패널로 함께했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강훈은 눈물연기의 달인. 그는 “오디션 때 작가님이 우셨다”며 “1, 2회에 나왔던 모든 신을 연기했다. 대본 10쪽 분량을 다 외우고 갔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날도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 속 한 장면을 재연, 연기신동의 면면을 뽐냈다. 이에 박소현 산다라박 등도 눈물을 흘렸다.
최초선언도 이어졌다. 앞서 공개연애를 고백했던 그는 “최근 헤어졌다. 고심 끝에 결정한 게 있는데 성인이 될 때까지 연애를 안 하려고 한다”는 선언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연애가 너무 힘들고 신경 쓸 게 많더라. 이젠 연기에만 집중하기로 결심을 했다”는 것이 김강훈의 설명.
이어 그는 부잣집 악역을 연기하고 싶다며 드라마 PD들에 “그동안 힘든 역할 많이 했으니까 이젠 부잣집 아들 역을 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반전은 김강훈의 어린 시절 꿈이 가수였다는 것. 그는 “아이돌보다는 발라드나 랩을 하고 싶었다”며 폭풍 랩을 선보였다. 이에 도티는 “뭘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흥미로운 건 도티가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지원한 적이 있다는 것. 도티는 “재미삼아 갔는데 한 소절 부르자마자 탈락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도티는 고교시절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공부천재. 그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신 성적은 늘 1등이었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티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이다.
이날 수학신동 김겸이 함께한 가운데 도티는 “서울대에 갈 건가?”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겸은 13살의 나이에 고교 수학 전 과정을 마스터 한 영재 중에 영재. 그는 “수학은 어떻게 해도 답이 하나로 나오니까 그런 부분이 재밌다”며 수학 예찬론을 폈다.
김겸의 동생은 tvN ‘응답하라 1998’로 활약한 김설. 이날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김설은 “오빠가 수학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알려주곤 하는데 머리가 아프다”며 웃었다. “오빠보다 잘하는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엔 “애교”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임도형은 “집안 대대로 트로트를 좋아해서 외할머니에게 조기교육을 받았다”며 오랜 트로트 사랑을 고백했다.
그는 “재작년 설에 가족노래자랑을 했는데 내가 1등을 했다. 그때 친척 분이 ‘전국 노래자랑’에 나가도 되겠다고 해서 재미 삼아 지원했는데 인기상을 받았다”며 “인기상이 최우수상보다 기분 좋은 건 다 아실 거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