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안준영 PD가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안 PD는 순위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징역 2년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101’ 시청자 유료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과 2심은 징역 2년에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으며 안 PD 측은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형이 확정됐다.
한편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해체가 공식화 됐다.
엠넷은 앞서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데뷔조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됨에 따라 잡음이 이어졌다.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논의가 이어졌지만 결국 아이즈원은 해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 이하 Mnet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net입니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습니다.
지난 2018년 COLOR*IZ 앨범으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즈원’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할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가 오는 3월 13일, 14일 양일간 있을 예정입니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그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아이즈원’ 12명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만들어온 환상적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_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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