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이 충청좌도 암행을 마치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30일 방송된 Mnet ‘어사와 조이’에선 라이언(옥택연 분)의 귀환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과 박태서(이재균 분)가 은 광산에서 맞붙은 가운데 김조이(김혜윤 분)는 화약이 타들어가는 걸 발견하곤 폭발을 막고자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챈 라이언은 김조이를 대피시켰으나 화약이 터지면서 붕괴된 창고에 매몰됐다.
이에 김조이가 절규한 것도 당연지사. 어사단 육칠(민진웅 분)과 구팔(박강섭 분) 역시 울부짖으며 부서진 창고를 뒤졌으나 라이언을 찾아내진 못했다.
반면 구사일생으로 광산에서 탈출한 박태서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했다. 박태서에게 광산 수입을 요구한 박도수(최태환 분)가 “네가 우리 집안 등에 업고 번거니까 내 거야. 아버지가 그러셨어. 네 건 다 내 거라고. 아버지가 나보고 너 없애래. 그러니까 넌 내 거라고. 알아들어, 태서야?”라며 독설을 퍼부은 것.
이성을 잃은 박태서는 박승(정보석 분)을 찾아 검을 겨누곤 “절 없애라 하셨다지요? 그게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다.
이 와중에도 박승은 “광산이 무너졌다 들었다. 헛것을 들을 만도 하지. 태서 네가 평소에 자격지심이 워낙 크지 않았느냐. 도수는 내보내고 아비랑 이야기하자”라고 대충 둘러댔다.
결국 족보를 찢고 가문의 상징을 버린 박태서는 “아버님께 언제나 성실했지만 끝내 인정받지 못한 건 소자가 부덕한 탓이겠거니 스스로를 원망했습니다. 가문의 누가 될까 평생 숨어 살았고 저 자신을 돌보지도 못했습니다. 더 이상 제가 무엇을 해드려야 합니까?”라고 토해냈다.
박태서는 또 “이게 뭘 잘못 처먹었나?”라며 제 뺨을 때리는 박도수의 목을 조르곤 “너도 이제 내 몸에 손 그만 대”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박승은 왕(조관우 분)에게 라이언이 세상을 떠났다고 고하며 홍문관 대제학의 파직과 처벌을 청했다. 바로 그 순간 건강한 모습의 라이언이 암행을 마치고 복귀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사와 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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