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짠내투어’ 박나래가 수난 가득했던 여행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영된 tvN 여행 예능 ‘짠내투어’에서는 오사카 2일차 가이드로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달걀 오믈렛과 커피 등을 준비하며 호텔 같은 조식을 만들었고, 식사하러 나온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저렴하게 차려낸 데다가 맛까지 좋아 직접 만든 아침은 호평이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수난의 연속이었다. 대관람차를 타러 가기 위해 지하철로 이동했지만 박나래만 통과가 안됐다. 확인해보니 바코드가 망가진 것. 이에 박나래는 표를 바꿔오느라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게다가 비가 많이 내려 대관람차에 타서도 풍경을 즐길 수 없었다. 안쪽에 습기가 차올라서 밖이 보이지 않았다. 박나래는 안절부절못했고, 멤버들은 대관람차는 별로였다고 평했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지하철 환승에 환승을 거듭하다 보니 멤버들이 지치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대체 식당이 어디냐는 박명수의 호통에 당황하며 앞으로 뛰듯이 걸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앞서 “1엔 한 장도 안 남길 거다”라고 선언한 박나래. 그녀는 모든 돈을 아껴서 점심 식사에 투자했고, 1인당 5만 원짜리 미슐랭 코스를 예약했다.
그녀는 “고급스러움을 만끽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여행 멤버들 역시 흡족해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박나래는 크게 당황했다. 지금 나온 요리가 7만 원짜리 디너세트였던 것.
굳어버린 박나래는 자신은 분명 런치 코스를 예약했다며 전전긍긍했다. 다시 확인한 직원이 런치가 맞다고 알려줘, 겨우 한숨을 돌렸다. 잠깐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간 박나래였다.
다음 코스인 찻집으로 가는 길도 험했다. 카페로 이동 중 폭우가 쏟아졌고, 강풍에 우산까지 뒤집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와중에 정준영은 멤버들을 사진으로 찍어 폭소를 안겼다.
수난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숙소로 향한 박나래는 남은 돈을 계산하려고 했지만 봉투가 보이지 않자 또 안절부절못했다. 알고 보니 카페에서 봉투를 흘렸고, 그 순간을 포착한 정준영이 그녀를 놀려주기 위해 봉투를 몰래 챙겼다. 이를 아는 멤버들은 다함께 박나래 놀리기에 열을 올려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짠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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