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쿠라듀스’ 전 미야자키 미호의 분전. ‘프로듀스48’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선 콘셉트 평가 무대와 새 실시간 수위가 공개됐다.
두 번째 순위발표식 이후 처음 공개된 실시간 순위에서 1위에 랭크됐던 미야와키 사쿠라가 이번엔 왕이런과 센터 자리를 놓고 겨루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다시 만나’의 센터를 두고 작곡가 이대휘는 “내가 센터파트를 유심히 본 이유는 이 곡의 센터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작곡가로서 봤을 때 왕이런은 음원으로 들으면 노래도 잘하고 눈에 띄고 듣기 편하다. 그런데 무대를 봤을 땐 미야와키 사쿠라가 전체적인 곡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날 센터는 왕이런이었으나 그녀는 음 이탈과 미흡한 표정연기 등의 이유로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심지어 이대로 무대에 서면 안 된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결국 왕이런은 센터를 빼앗길까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다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데 내겐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실시간 순위에선 미야와키 사쿠라가 아닌 미야와키 미호가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이뤄냈다.
기존 상위권 연습생들의 비해 현저히 적은 분량, 이렇다 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음에도 미야자키는 첫 1위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구나 그녀는 2차 순위발표식에서 27위에 머물렀다.
이번 ‘프듀48’의 특징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것. 과연 미야자키가 분량 핸디캡을 딛고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프듀48’의 순위경쟁이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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