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혜윤이 로운의 고백에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31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선 단오(김혜윤 분)와 하루(로운 분)가 작가의 방해에도 연인으로 맺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단오는 하루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연심임을 깨달은 바. 설렘에 허둥지둥하는 단오를 보며 하루는 “왜 이렇게 하루 종일 부끄러워해?”라고 대놓고 물었다.
진미채(이태리 분) 역시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단오는 “티 많이 나요?”라 물으면서도 “티 좀 나면 어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진미채는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나 공평하게 가질 수 있는 거니까. 주인공이든 엑스트라든”이라고 쓰게 덧붙였다.
스테이지의 백경은 단오에게 상처를 주는 존재다. 쉐도우로 돌아온 백경은 단오에게 사과를 전하려고 하나 실패했다. 하루까지 가세해 “내가 말했지? 은단오 괴롭히지 말라고”라며 호통을 쳤다.
백경은 하루를 통해 스테이지가 바뀌었음을 확인하고 진미채를 찾았다. 백경은 스테이지를 바꿀 수 있는 게 하필 하루인데 분노했다.
이에 진미채는 “그러게. 주인공들도 너도 나도 못하는 걸 엑스트라인 하루가. 오히려 엑스트라인 게 힘이 될 수도 있을지도. 결국 작가가 의도했던 건 어떤 식으로든 일어날 수밖에 없어. 바뀐 스테이지 역시 작가가 직접 그린 거니까”라고 일축했다.
단오의 건강이 점차 악화되면 하루는 스테이지를 넘어 그의 설정 값을 바꾸려고 했다. 단오의 우려에도 하루는 “전처럼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야”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단오와 하루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애정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단오는 “난 오늘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이라며 꿈을 밝혔다.
나아가 “작가가 그리는 이야기의 끝은 뭘까? 19살의 은단오도 존재할까?”라며 불안을 전했다. 하루는 “19살의 은단오도 20살의 은단오도 곁에 있을 거야. 우린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으니까”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어 둘은 300년 된 나무 앞에서 만나자며 약속을 하나 스테이지의 단오가 입원을 하게 되면서 번번이 미뤄졌다. 하루는 그런 단오를 만나러 가려고 하나 스테이지의 호출로 매번 무산됐다.
그러나 단오는 포기하지 않았다. 몰래 병원을 빠져 나와 나무 앞에서 저를 기다리던 하루를 만났다.
단오를 품에 안으며 하루는 “보고 싶었어.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그런 하루에 단오는 먼저 입을 맞췄다. 첫 키스로 연인의 설렘을 나누는 둘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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