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과 고경표가 만났다.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진수완 극본, 김철규 연출) 3화에서는 유령 유진오(고경표)의 대필로 한세주(유아인)의 ‘시카고 타자기’가 세상에 나온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주는 비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한다. 마침 그쪽을 지나던 전설(임수정)은 한세주를 구해주고, 두 사람 사이에는 로맨스가 꽃피워졌다.
한세주는 괜찮아지는 듯 싶더니 다시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깨어나 보니 그는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있었다. 더욱 놀라온 것은 한세주가 쓴 ‘시카고 타자기’가 세상에 발표된 것. 글을 쓴 기억이 안 나는 한세주는 혼란스러워했다.
한세주는 자신이 쓰려던 글이 맞기 때문에 자신이 썼는데 기억을 못 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진실은 한세주가 기억을 잃은 동안 유령작가 유진오가 글을 쓴 것이었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도 열리고, 한세주는 어떻게 소설을 이어나가야할지 막막해졌다.
이때 유진오는 한세주를 불렀고, 그를 1930년대로 데려갔다. 여기서 독립운동가로 쫓기는 전설은 한세주를 골목으로 이끌고 가더니, “조국에 도움이 안 되는 쓰레기 연재 소설 쓸 거면, 이렇게라도 조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봐”라면서 키스를 했다. 이는 한세주의 꿈이었고, 잠에서 꺤 한세주는 꿈 내용이 소설로 만들어진 것을 알게됐다. 그는 자신이 ‘시카고 타자기’를 쓴 것이 아님을 확신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세주는 시카고 타자기로 소설을 쓰고 있는 유진오를 목격했다. 한세주는 유진오의 멱살을 잡고 “누구야, 너. 누구냐고 너. 이 새끼야”라고 물었다. 유진오는 당당하게 한세주의 유령작가라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eport.co.kr/ 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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