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흥부자댁이 바나나 박선주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23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54대 가왕좌를 둘러싸고 가왕 흥부자댁과 4명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2라운드 1조에선 제리와 낙하산맨이 맞붙었다. 제리는 아이유의 ‘너와나’를 청아한 음색으로 불렀고 낙하산맨은 ‘못다핀 꽃 한 송이’를 선곡해 폭풍성량 무대를 선보였다. 낙하산맨이 3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청아한 목소리와 완벽한 음정으로 호평받은 제리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녀는 러블리즈의 케이로 드러났다.
2라운드 2조에서 오드리헵번과 바나나의 대결. 오드리헵번은 태연의 ‘만약에’를 애절하면서도 성숙한 감성으로 소화했고 바나나는 미쓰에이의 ‘배드걸 굿걸’을 선곡해 고혹적이고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바나나가 가왕후보결정전에 진출한 가운데 오드리헵번의 정체가 공개됐다. 헵번은 데뷔 43년차 배우 윤석화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선 낙하산맨과 바나나가 대결을 펼쳤다. 낙하산맨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했다. 남성미 넘치는 목소리로 깊고 애절한 감성의 무대를 펼치며 감탄을 자아냈다. 바나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맞불을 놓았다. 매력적인 저음과 고혹적이고 노련한 무대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박빙승부로 가왕후보전에 진출한 승자는 바나나. 이에 낙하산맨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데뷔 20년차 뮤지컬 배우 민영기로 드러났다.
이어 가왕 흥부자댁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흥부자댁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했다.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표현이 어우러지며 가사의 울림을 더했다. 흔들림없는 고품격 고음까지 더해지며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고 기립박수를 불렀다.
이날 54대 복면가왕은 흥부자댁에게 돌아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바나나는 가수 박선주로 드러나 판정단을 멘붕에 빠트렸다.
사지=‘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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