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강호동이 인정한 ‘호동주니어’, 바로 송민호다.
11일 tvN ‘신서유기’에선 ‘민호동’ 케미를 뽐내는 강호동과 송민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신서유기’ 항해 중 송민호에게 생긴 변화란 조금씩 강호동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 이수근이 29초 만에 성공한 기상미션에서 송민호는 강호동의 과정을 그대로 밞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본인이 “민호동!”을 외치며 애정을 표했을 정도.
미션실패 통보를 받고도 승부욕에 불탄 송민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방 안을 샅샅이 뒤지다 “내가 제일 이상한 건가?”라 묻기에 이른 것. 한술 더 떠 정답 주변을 맴돌면서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치면 요괴들은 그가 좋은 장면을 가져가고 있다며 장난스런 야유를 보냈다.
강호동은 “손님, 일단 나와서 보라. 그럼 보인다. 지금 더 하면 꼬장이다. 충분히 했다”라고 송민호를 만류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슬슬 싫증을 느낀 요괴들이 하나 둘 떠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방을 지켰다. 이에 안재현은 “민호야, 너에게 형들의 모습이 다 있다”라며 웃었다.
결국 송민호는 기상미션에 실패하며 식사권 획득에도 고배를 마셨으나 그는 여느 때처럼 식당에 나타냈다. 강호동 옆에 자리를 잡곤 “뷔페구나. 계란프라이 대박이다”라며 군침을 흘린 것.
이어 송민호는 강호동을 향해 “민호동!”을 외치며 애정을 표해보나 강호동은 동요하지 않았다. 이에 이수근은 “강호동이 누구보다 원칙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송민호는 룰은 룰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넌지시 포크를 챙겨오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강호동은 송민호에게 자신의 식사를 양보했다. 단 조건이 붙었다. 신서유기답게 퀴즈를 맞혀야 한다는 것. 결과는 실패. 송민호는 역으로 퀴즈를 내는 입장이 됐고, 당당하게 위너의 히트곡을 노래했으나 강호동은 “그게 뭐야, 자작곡이야?”라며 농을 던졌다. ‘신서유기’를 웃음바다로 만든 에피소드. 강호동과 송민호, 일명 ‘민호동’의 케미가 무르익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