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효리 부부와 사슴 남매의 가족케미가 무르익고 있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이별. 아직 시청자들은 박보검의 퇴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1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선 임직원들만의 소박한 소길리 일상이 공개됐다.
오픈 6일차에야 이효리와 윤아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한 바다산책을 즐겼다. 이동 중 깊은 도랑을 만나면 이효리가 윤아 앞에 등을 보였다. 어차피 신발을 버렸으니 자신의 등에 업히라는 것. 미안해하는 윤아에 이효리는 “어차피 양말도 안 신었다”라며 거듭 웃었다.
이효리의 윤아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음악회. 이효리는 열창 후 “윤아야, 수고했어. 오늘 하루도”라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윤아 또한 “나도요, 언니”라고 화답했다.
그 시각 박보검과 이상순도 나란히 산책에 나섰다. 짧은 인연임에도 이들은 마치 오랜 선후배처럼 정을 나눈 모습이었다. 특히나 박보검은 “덕분에 소중한 인연을 얻게 된 것 같다”라며 이상순에게 안기는 친화력을 보였다.
그런 박보검에게 이상순이 물은 건 “원래부터 이효리를 좋아했나?”라는 것. 앞서 박보검은 이효리를 이상형으로 밝힌 바 있다. 이상순의 물음에 박보검은 “그렇다. 어릴 때부터 핑클 팬이었다. 핑클이 나왔을 때 내가 6살이었다”라고 답했다.
귀가 후에도 박보검과 이상순은 나란히 싱크대 앞에 서 식사를 준비했다. 그야말로 부자케미.
나아가 이상순의 손맛은 박보검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에 이효리는 “오빠가 된장찌개 전문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대화가 있는 화목한 식사시간에 박보검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좋다. 오늘은 굉장히 여유로웠다”라며 웃었다.
어느덧 소길리에서의 마지막 밤. 귀갓길을 함께하며 윤아는 박보검의 이른 퇴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박보검은 “감사하다. 내가 짐이 될까봐 (걱정했다)”라며 안도했다. 박보검과의 안타까운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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