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개그콘서트’가 구치소 특혜논란을 풍자하며 눈길을 모았다.
23일 KBS2 ‘개그콘서트’에선 ‘1대1’코너가 방송됐다. 퀴즈쇼 형식으로 래퍼 킬로그램(김태원)은 현실을 풍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MC 유민상은 “욕실과 접객실이 딸려있는 호텔방으로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답은 스위트룸이었다.
이에 킬로그램은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 서울구치소”라고 대답하며 풍자의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랩으로 돌직구 풍자를 이어갔다.
그는 “도대체 특혜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전 대통령 구속된 서울구치소 그분위해 새로 도배했어. 당직실에 주무시어. 제발 그만들 좀 쩔쩔매셔.”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저분하다고 해서 구치소 독방을 리모델링해주는 거 너무한 거 아니냐”며 돌직구 풍자를 선보였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독방 도배와 당직실에서 묵은 것에 대한 특혜논란을 풍자한 것이다.
또한 킬로그램은 “그럴거면 여기 먼저 리모델링 해주어야 한다. 여기도 낡고 지저분한 게 있다”며 MC유민상을 가리키는듯한 표정을 했다. 이에 유민상은 “낡고 지저분한 거…나?”라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대1’코너에선 그동안 재벌들의 갑질행동, 우리나라의 위기대처능력, 최순실 비자금 등 다양하고 강력한 풍자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사진=‘개그콘서트’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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