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방탄소년단이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 62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것에 이어 올해에는 디플로, 빌리 레이 사이러스, 메이슨 램지 등과 함께 릴 나스 엑스의 특별 무대인 ‘Old Town Road’ All-Stars(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의 콜라보 무대를 꾸밀 예정.
시상식 시작에 앞서 가진 레드카펫 인터뷰서 RM은 “무척 신난다. 떨리긴 하지만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수많은 아미 팬들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국은 “우리의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인터뷰에서 제이홉은 오는 3월 발표하는 새 앨범에 대해 “무대를 보면 아시겠지만 방탄소년단이 또 최고를 들고 나왔구나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RM도 “디테일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뭘 기대하든 더 좋고 강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2020년 우리의 목표는 새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투어도 진행한다. 2021년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DJ 배철수, 임진모 평론가와 함께 시상식의 생중계 진행자로 참여한 안현모 통역가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 자리가 명당으로 배치됐다. 카메라에 많이 잡히는 자리고 비욘세와 제이지 뒷자리다. 비욘세와 제이지는 팝계의 여왕과 왕 같은 존재다. 그들의 뒤에 자리한다는 것은 팝계의 왕자님들로 대우해준게 아닌가”라고 해석했다.
‘그래미 어워드’ 호스트인 알리샤 키스는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스타들을 노래로 소개하는 도중 케이팝과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안현모는 “케이팝을 하나의 장르로 소개했다는 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케이팝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고, (방탄소년단을) 게스트로서 대우 해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배철수는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예전에 방탄소년단에 웸블리서 공연했는데, 그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올라갔다”며 “대한민국 음악이 전 세계서 인정받을 순간이 올꺼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쁘다”고 좋아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고 신인 등 총 84개 부문을 시상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그래미 어워드’ 방송화면 캡처, ‘그래미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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