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상민이 ‘장군의 아들’오디션 비화와 신혼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영원한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과 함께 경남 진주로 향했다.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는 말이 있듯, 진주는 문화와 음식이 발달한 곳으로 유명하다. 식객 허영만과 박상민, 두 사나이들이 진주의 뿌리 깊은 맛부터 싱싱한 바다를 아우르는 맛까지 ‘진주 맛 로드’를 떠났다.
“시장만 오면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다”라는 허영만의 말에 결혼 2년차 박상민은 “저도 아내랑 입맛 없을 대 뭐 먹을까 한참 그랬는데 시장을 돌아다니면 되겠다”라며 “아내는 시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2세 만들 생각이 없느냐는 말에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데 제가 게을러서. 아직 신혼인데 저 쫓겨나기 직전입니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전의 맛 진주 거지탕을 먹으러 간 두 사람. 95년도 허영만의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에 출연하며 허영만과 인연을 맺었다는 박상민은 “제가 어느덧 선생님하고 뵌지 연수로 26년이 된다. 선생님 작품해서 영광이었다”고 밝히기도.
박상민은 “거지탕이라고 하니까 관련해 참 많이 생각난다”라며 “’장군의 아들 신인 공모했을 때 품바 타령을 한 적이 있었다. 강수연 안성기 선배님들이 심사위원으로 앉아 있었는데 당시 강수연 심사위원의 얼굴보고 ‘난 떨어져도 돼 오케이 됐어’라고 생각했으니 긴장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당시 심사위원들 앞에서 즉석에서 거지에 빙의해 구성지게 품바타령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1,2,3편을 하면서 근 4~5년간을 진짜 김두한으로 살았으니 어린 나이에 진짜 많이 착각하고 살았다. 진짜 내가 김두한인 줄 알았다”고 과거를 떠올리며 웃었다.
진주식당 4천 원 국밥집에 와서는 국밥을 한술 뜨며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상민은 “이 새벽에 얼마 만에 먹어보는 것인지 모른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 아니면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을 일이 없다. 제가 심한 올빼미라 새벽 4-5시에 자서 낮에 일어나는 타입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에 촬영했을 때는 얼굴이 띵띵 부어있고 그때 방송본 분들은 박상민 얼굴이 통통한줄 아는데 밤이 되면 붓기가 다 빠진다. 그때 되면 촬영이 다 끝난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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