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윤수가 ‘새싹 자취러’의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9개월차 자취 새내기 배우 남윤수가 출연했다.
이날 남윤수는 새싹 자취러의 복층 원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 독립한 집”이라고 소개한 그는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일주일 만에 들어왔다. 월세”라고 설명했다.
기상 후 바로 탄산수를 마신 그는 “원래 사이다를 좋아했는데 요로 결석이 있었다. 단 탄산은 안 좋다고 해서 바꿨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씻지도 않고 잠옷 위에 옷을 겹쳐 입은 채 그대로 외출하는 모습에 박나래가 깜짝 놀라자 남윤수는 “제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나가면 외출복, 잘 때는 잠옷 아니냐”면서 새싹 자신감을 드러냈다.
20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순댓국 집. 평소 보통을 시키지만 특자를 주문한 그는 “보통 시키면 순대가 4개인데 특 사이즈에는 6개가 들어있더라. 신기하다”고 말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혼밥 후 공원을 걷던 남윤수는 “스케줄 많을 땐 차에만 있어서 기회가 있으면 걷는다”면서 “1~2주에 한번씩 오래 걷는다”고 밝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고즈넉한 카페. 대본 확인을 하며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스마트폰을 보다가 급하게 짐을 챙겨 나갔다.
남윤수가 본 건 바로 오늘의 운세. 그중 재물운을 보고 급하게 복권을 구매하러 간 것이다. 1만원 당첨된 복권을 현금으로 바꾸고 새 복권을 구입한 그는 당첨금 5억, 20억의 즉석복권에도 흥미를 드러냈지만, 아쉽게 행운은 오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창문에 복권을 붙인 그는 맞은 편에서 현재 건축 중인 아파트를 보며 ‘내 집 마련’의 꿈을 드러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식 코인은 도전하지 않는다”는 남윤수는 “복권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꿈꾸겠다. 5천원 하나로 10억을 꿈꿀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하냐. 좋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내일 1등이 되면 연락이 두절될 거다. 찾지 마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결국 대박 소식은 없었다고. 이후 본인 기사를 정독한 남윤수는 “요즘 작품도 새로 들어가고, 저에 대한 이슈가 있나해서 검색했다”면서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남윤수는 엉뚱한 면도 드러냈다. “열매가 열리면 술에다 넣어 먹겠다”면서 좁은 집에 20만원 짜리 한라봉 나무를 구입한 것. 무지개 회원들은 “차라리 사 먹겠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약 1km 거리 슈퍼로 걸어간 그는 알뜰하게 따져가며 식재료를 구입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술 코너에서 위스키를 집어들며 플렉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소주 안 먹고 술은 좋은 거 먹네”, 키는 “술은 가격 비교를 안 하더라. 이미 알고 있는 거”라며 감탄했다.
“택시비가 아깝다”는 남윤수는 이날 하루 7km를 걸었고, 집에 돌아와 쉽게 부대찌개를 만들며 ‘요섹남’의 매력을 자랑했다. “혼술을 자주한다”는 그는 직접 제조한 하이볼을 원샷하며 낭만 가득한 혼술러의 자취 일상을 선보였다. 야무지게 식사를 마친 후 그는 할머니와 애틋한 마음을 나누며 통화했고,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에 힘을 얻었다.
이제 혼자산지 9개월차가 된 남윤수는 “나름 빨리 적응을 한 것 같다”면서 “집에서 쉬면 자고 먹는 생활이 반복되며 나태해지고 우울하더라. 밖에 나가서 활동하며 삶을 지켜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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