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시완은 정말 국세청에서 쫓겨나게 될까.
28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는 황동주(임시완 분)이 파면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조세 5국장 오영(박용우 분)은 동주에게 “파면을 위한 정직”을 지시했다. 대부업체 ‘골드캐쉬’에 세무조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고 그 대가로 고액의 대출을 받았다는 명목이었다.
인도훈(최준영 분)이 새 과장으로 등장하며 골드캐쉬 건을 포함한 담당자 변경을 지시했다. 도훈이 움직인 건 “황동주가 벌써 너 정도는 추월했다”는 1국장 이기동(이규회 분)의 도발이 있었기 때문.
동주는 “사실 관계도 파악안된 관리자한테 존재의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 상황을 즐기는 이기동에게 “끼어들 상황 아니잖아?!”라고 살벌하게 소리쳤다.
“골드캐쉬 건 만큼은 되돌려달라. 팀원들이 처리할 거”라고 요구한 동주는 “단돈 몇 푼 때문에 팔다리 부서져도 입도 뻥긋 못하는 애들이 있다. 그걸 잡을 수 있는게 우리 밖에 없다. 알고도 묵인할 놈들이 사방에 널렸는데 그만두라는 소리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게 너랑 나랑 할 일이 아니냐”고 호소했다.
그러나 도훈은 오로지 “골드캐쉬에 간 이유와 대출 기록에 대해 설명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동주는 “입 여는 순간 쩐주 못 잡는다. 그걸 이용할 배후가 있따는게 내 결론”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순간 3국 과장 박성호(연제욱 분)가 등장하며 “2년 전 4국에서 담당한 금일신용 재조사는 3국을 이관한다”고 선언했다.
동주는 그런 성호에게 “몸 좀 살펴라. 언젠가 똑같이 돌려받게 될 날이 있을것”이라고 경고하며 ” 골드캐쉬 조사권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호는 동주의 과거 기사 ‘분식회계와 불법 승계를 도운 막장 회계사’ 내용을 들이밀며 팀원들이 자료를 넘겼다는 절망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동주는 “과거는 부정하지 않겠다. 골드캐쉬는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지만, 도훈은 “최소 정직 99%로 파면. 축하한다. 최악의 경우 국세청의 치욕으로 오래 기록될 것”이라며 기어코 내쫓았다.
“지금 해보자는 거지? 해봐”라며 답답한 듯 5국에서 벗어난 동주는 오영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하지만 오영은 “네가 사는 세상 참 대단하다. 신념 있는 척 들쑤셔놓고 네 목적에 의해 움직여줄 인형이 필요했냐. 갖고 노는 재미 쏠쏠했어?”라며 거부했다. 동주는 “앞 뒤 상황 다 뭉개버리면 좀 나아지냐. 분명 목적 설명했잖냐”고 말했지만, 오영은 “다신 볼 일 없다. 나가라”며 외면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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