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징어게임’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촬영 에피소드와 작품에 매료된 이유 등을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전설의 고수’ 코너로 진행된 기운데 ‘오징어게임’에서 알리 역으로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출연했다.
아누팜은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인도에서 연기하다가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한국예술종합 학교에 합격해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전에 영화 ‘국제시장’,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연극 무대에서도 서왔다며 굵직한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오징어게임’ 대본을 보고 촉이 왔느냐는 질문에 “오디션 합격하고 나서 대본을 봤는데 그동안은 대사 몇 줄 정도만 하다가 알리란 인물이 계속 나오면서 다른 인물들과 이야기하는 신이 많아서 그런 큰 역할을 맡았다는 면에서도 저에겐 흥미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한 단순한 놀이들에 인간의 어려움과 갈등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 진짜 흥미로웠다. 그 제목 자체 역시 호기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촬영 에피소드 역시 공개했다. 배우들이 연기 조언도 해줬냐는 질문에 “이정재 선배님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정재 선배님이 저한테 한 말이 인상 깊었다. ‘그냥 편하게 하세요.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해수와도 신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아누팜은 “박해수 선배님과는 신을 계속 하면서 신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현장에서 이야기 많이 나눴고 전화나 문자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허성태 선배님, 김주령 누나, 정호연 배우님과도 많이 이야기 나누고 연구 많이 했던 것 같다. 다 친하다”고 배우들과도 돈독한 관계임을 언급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 이후 인도에서의 인기에 대해 “인터뷰 제의는 물론 다른 작품 제안 역시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 후 작품외에 광고도 많이 들어오느냐는 질문에도 “광고도 들어오고 예능 프로그램도 들어오고 인터뷰도 해외에서도 들어온다”고 밝히며 글로벌 인기를 덧붙였다.
“한국이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한국이 좋다. 선배님을 만나는 이 순간이 행복하고 장소도 좋고 환경도 좋고 지금 만나는 사람들도 흥미로운 사람이라 저도 흥이 난다”고 털어놨다.
요리 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요리 고수가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라며 “인도요리 중에는 커리를 잘한다. 어떤 커리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누군가가 방문해 줘서 요리할 때 그때 더 몰입이 잘 된다”고 웃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출처 = 아누팜 트리파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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