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현준과 최민용이 어엿한 ‘시골경찰’로 성장했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의 경찰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신현준은 불법주차 민원업무를 해결하곤 “‘경찰관님’하고 부르는데 절로 돌아보게 되더라. 난 내가 경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명감을 전했다. 동행한 최민용 역시 “솔직히 나도 놀랐다. 제복 때문일까. 자연스럽게 되어가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센터로 이동 중엔 로드 킬 당한 고라니 사체를 발견했다. 경악도 잠시. 신현준이 차량통제에 나선 사이 최민용은 망설임 없이 다가가 직접 고라니 사체를 옮겼다. 2차 사고를 방지하고자 용기를 낸 것.
그러나 일을 처리하고 난 뒤에도 착잡함은 그대로 남았다. 최민용은 “안타깝다. 동물들이 다니는 길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닌가. 가끔 동물 사체가 눈에 띄면 치우는 편이다. 자연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하는 것”라고 쓰게 말했다.
이어 경운기를 몰다 지친 어르신의 신고가 들어오면, 이번엔 신현준이 나섰다. 신현준은 친절한 시골경찰 그 자체. 어르신을 무사히 집까지 모시곤 “오늘은 일하시면 안 된다. 빨리 그늘에 가서 쉬시라”고 다정하게 당부했다. 그 사이 최민용은 경운기를 집까지 옮겼다.
이들은 실내근무보다 야외근무가 좋은 것은 사람 사는 냄새를 직접 맡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니 더 좋다”라며 웃었다. 전 경사도 전체적으로 훌륭했다며 시골경찰들을 칭찬했다.
이날 야간근무자는 최민용. 유원지 부근 순찰에 나선 그는 불길을 발견하고 서둘러 달려갔다. 이 불길은 민가에서 벌레를 피우기 위해 피운 것. 그러나 화재 위험성이 있기에, 동행한 전 경사는 불을 꺼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작은 불길을 발견한 최민용의 관찰력을 칭찬했다. 이에 최민용은 “제복에서 오는 알 수 없는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책임감을 나타냈다. 최민용이 시골경찰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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