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정해인이 ‘짝사랑남’의 새 계보를 쓰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재판을 시작한 우탁, 홍주, 재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주(배수지)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빗속에서 주사를 맞고 쓰러졌다. 무서운 약물이 들어있는 주사였다.
그런 홍주를 우탁(정해인)이 구했다. 우탁은 쓰러져있는 홍주를 발견했고, 그 길로 안고 달렸다. 그리고 재찬(이종석)과 만났다. 재찬은 인공호흡으로 홍주를 살려냈다.
홍주는 목숨을 구했고, 세 사람은 재판을 준비하려 함께 모였다. 이때 홍주는 우탁의 휴대폰에 담긴 한 여인의 사진을 찾아냈다. 홍주는 “네가 좋아한다는 사람이냐. 딱 봐도 지적이다”고 감탄했다. 이는 홍주의 그림자를 찍은 사진이었다. 우탁은 재찬과 마주보며 소리 없이 웃음 지을 뿐이었다.
이후 재판이 시작됐다. 모든 상황이 홍주 팀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담동(김원해)이 링거 연쇄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생긴 것. 홍주의 증언도 소용없었다. 정신착란 증세로 몰리며 눈물만 쏟을 뿐이었다.
마지막 키는 우탁이 쥐고 있었다. 우탁은 우산의 색깔을 말해야 했고, 하필 그는 색약이었다. 홍주는 이를 알아챘고, 그에게 우산 색깔을 알려줬다. 우탁은 그녀를 끌어안으며 대답을 대신했다.
우탁은 오랜 시간 홍주를 사랑해왔다. 이번에도 홍주를 위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 정해인은 청량미 넘치는 우탁의 순정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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