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준호와 나문희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이 펼쳐진다.
이준호 나문희는 JTBC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유보라 극본, 김진원 연출, 이하 ‘그사이’)에서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강두와 그런 강두에게 진동제를 파는 할머니로 호흡을 맞춘다.
30일 ‘그사이’ 측은 이준호 나문희의 특별할 것 없지만 각별한 두 사람의 관계가 담긴 촬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준호는 날카롭고 거친 눈빛 안에 상처가 그득하다. 상점에 무심한 얼굴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 그런 이준호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나문희의 표정이 두 사람의 편안한 사이를 짐작게 한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 속에는 이준호의 무릎을 치료해주는 나문희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상처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는 이준호와 담담하면서도 따뜻함이 담긴 나문희의 눈빛이 비밀과 아픔을 공유하며 치유해 갈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와 할머니는 서로 투박한 말투로 티격태격하지만 믿을 사람 없는 세상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끈끈하고 따뜻한 우정을 나눌 예정.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는 이준호와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나문희가 보여줄 특별한 버디 케미와 연기 시너지가 관심을 자극한다.
‘그사이’ 제작진은 “이준호와 나문희의 연기 시너지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서로 대화를 자주 나누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때론 웃음을, 때론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두 사람의 색다른 버디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JTBC의 첫 월화드라마로 오는 12월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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