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혜은이의 고백이 안방을 울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마지막 회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박준금과 혜은이의 부산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상황은 힘든데 밝은 노래를 불러야 할 때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힘들고 어려울 땐 무대나 상황을 따질 수가 없지 않나. 돈이 되는 건 뭐든지 해야 하니까. 그럴 땐 노래하면서도 ‘돈’ ‘돈’ 머릿속으로 자기 최면을 거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걸 하면 돈이 얼만데’ 하고 생각한다. 노래하는 일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천직이었구나 그래서 내가 살 수 있었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혜은이는 “처음에 차라리 내가 노래를 안 했으면 이렇게 힘든 일도 없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그런데 그동안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은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이삽시다’는 평균연령 63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여배우들. 그녀들의 좌충우돌 생애 첫 동거를 관찰하며 실버세대가 지닌 솔직한 고민을 엿보는 프로그램. 지난 21일 종영했다.
/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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