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프로듀스48’의 항해가 어느덧 중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최상위권 연습생들의 순위전쟁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는 첫 순위발표식 이후 펼쳐진 ‘포지션 평가전’에서 한층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선 58명 연습생들의 절치부심 포지션 평가 배틀이 펼쳐졌다.
댄스 포지션 결정전에 도전장을 낸 이가은이 센터욕심을 보였다. 앞선 ‘피카부’ 그룹 평가 때와는 상반된 모습.
이가은은 “국민 프로듀서님께 어필이 안 되는 거 같다. 매력이 있다는 느낌보다 열심히 한다, 그래서 잘되면 좋겠다는 느낌인 것 같더라”라며 1위 요인을 분석했다. “센터에 서서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에 지원했다”라는 것이 이가은이 센터를 희망한 이유였다.
투표결과 이번 무대의 센터는 이시안이었으나 이가은은 팀의 리더 역할을 해내며 이시안과 동료들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과는 이가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이가은은 시로마 미루, 장원영에 밀려 3위에 그쳤다. 그녀는 “매력 어필이 잘 안 된 것 같다. 그래서 아쉬웠다”라며 소감을 표했다.
이가은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2위 안유진도 센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그녀는 “이번이 아니면 언제 센터를 할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의지를 표했다.
이 조에는 권은비 최예나 등의 상위권 연습생들이 포진된 바. 짧은 퍼포먼스 후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5위 권은비가 센터로 선정되며 상위권 전쟁에 불을 붙였다. 권은비는 연습을 주도하며 전 걸그룹 출신의 리더십을 뽐내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권은비는 팀 평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안유진이 차지했다.
3위 장원영의 경우 센터대결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으나 본 무대에선 달랐다. 깜찍한 이미지의 그녀는 ‘side to side’로 반전의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 결과 장원영은 시로마 미루에 이어 2위에 랭크되며 ‘숨은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그야말로 최상위권의 희비가 교차된 포지션 평가전. 여기에 이변도 일었다. 그룹배틀의 승자 야부키 나코가 실시간 투표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것. ‘프듀48’ 최 상위권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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