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지상렬이 미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절친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언(言)빌리버블’ 특집으로 꾸며져, 장기하, 지상렬, 넉살, 김정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개띠라서 올해 이성과의 만남을 기대했다는 지상렬. 그러나 예상처럼 되지 않았다고. 그는 “50세 전에는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양주바에 여인들을 데려온다더라”고 풍문으로 들은 얘기를 전했고, 지상렬은 “그거 루머다”고 반박했다. 김구라는 “루머는 탑스타만 있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상렬은 “메기만 물고기가 아니라 닥터피시도 물고기다. 나는 닥터피시다”고 발끈했다.
또한 지상렬은 “노력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더라. 오히려 다가가니깐 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대도 좋다. 53세까지 좋다. 연상 편하다”고 열린 마음에 대해 얘기했다.
그런가 하면, 지상렬은 “차태현처럼 살고 싶다. 저런 사람이 연예계 지켜야지 건강하겠다 생각했다”면서 “예전에 대기실에 잠깐 봤다. 결이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갑자기 부드러워졌다면서 약올렸다. 지상렬은 “넌 내가 죽어도 오지마라”라면서 장례식 참석을 거부하는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구라는 엄경환을 언급하면서, 지상렬을 약올리기도 했다. 김구라는 “염경환이랑 나랑 맞고, 지상렬은 안 맞는다. 염경환 씨가 그랬다. 상렬이랑 애기하면 벽이 있는 것 같다고”라면서 “둘이 죽고 못 잔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지상렬은 김구라를 ‘손톱깎이’라고 표현하며 “셋바닥 열중쉬어”를 외쳤다.
김구라와 지상렬은 “사실 안 친하다. 사이가 안 좋다”고 했지만, 주고받는 농담들은 절친임을 입증했다. 입담의 신인 두 사람의 만남은 시청자의 배꼽사냥을 제대로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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