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유준상이 17년 전 신혼여행을 갔던 중국 상하이를 다시 방문한다. 이번엔 아내 홍은희가 아닌 데프콘과 함께다.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같이 펀딩’에서 유준상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태극기함을 품에 안고 상하이를 찾아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쫓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준상은 3.1절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다녀올 정도로 남다른 애국심을 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같이 펀딩’ 시청자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태극기함을 제작했다.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부터 국가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경험까지, 태극기함을 만들면서 ‘말하는 대로’ 바람을 이뤄온 유준상은 프로젝트의 종착지로 상하이를 택했다.
유준상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부터 멋진 태극기함을 만들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훙커우 공원(현 루쉰 공원)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는데, 그 바람을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과 함께 실행에 옮긴다.
유준상과 데프콘이 준비한 상하이 여행 키워드는 ‘임정로드–Again 1932’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의상까지 특별히 차려입은 두 사람은 지난 1932년 상하이에서 만난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훙커우 공원 거사 전 열흘을 쫓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
출발 전과 이동하는 내내 역사 공부에 열정을 보인 유준상은 “이곳에 다시 오니 설렌다”며 독립투사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 떠올려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억해야 할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임정로드-Again 1932’ 여행 내내 유준상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태극기함이 곳곳에 깃발을 휘날리며 세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유준상은 “왜 이 태극기함이어야 했는지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이날 새롭게 펀딩을 시작하며,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같이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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