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된 남궁민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tvN ‘낮과 밤’에선 구속집행 정지 후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정우(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얀 밤마을 실험체였던 정우가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재웅(윤선우 분)은 제이미(이청아 분)에 “범인 잡혔으면 끝난 거죠?”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제이미는 “공식적으론 그렇죠. 그런데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어요”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만약 누군가 꿈을 꿨다고 쳐요. 그 사람들은 꿈속에서 마음껏 범죄를 저질렀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꿈이 현실이 되고 꿈에서 한 행동 때문에 변을 당한다면? 그 꿈을 꾸게 한 사람은 범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재웅이 자각몽의 가능성을 입에 올리면 제이미는 “자각몽 꾸는 법을 알아요?”라며 달려들었다. 재웅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정우가 진범이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혜원(김설현 분)은 제이미를 찾아 “팀장님 하얀 밤마을 출신이라고 했죠? 제가 마을에 대해 조사했거든요. 그런데 살아남은 아이 중 남자 아이 하나만 살았데요. 그 아이가 42살인데 팀장님은 30대잖아요”라며 의심을 전했다.
서류누락일 것이란 제이미의 설명에도 그는 “시간도 안 맞아요”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제이미는 “믿기 싫죠? 그러니까 눈으로 다 보고 귀로 다 들었으면서도 아닌 이유만 찾는 거야”라 일축하곤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확실한 건 직접 살해한 게 아니란 거예요. 그 사람답게”라고 덧붙였다.
“박사님이 팀장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요? 처음부터 되게 거슬렸는데 결국 아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봐도 내가 더 오래 봤거든요? 팀장님이 엉망진창이긴 해도 누굴 살해할 사람은 아니에요”란 혜원의 울분엔 “현장에서 봤잖아요. 그래도 못 믿겠어요?”라고 반문했다.
혜원은 “내가 모든 걸 부정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예고살인이 아닌 것 같아서 그래요. 지금 앞뒤가 안 맞는 게 잔뜩 있는데 왜 그걸 다 무시해요?”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정우의 공격으로 다시금 병원 신세를 지게 된 민호(최진호 분)는 정환(김태우 분)에 정우가 재단의 건재와 실험에 대해 알고 있다고 힘겹게 알렸다.
이에 정환은 “그걸 누가 말했죠? 송 선생님이죠? 또 뭘 말했을까요? 내 이름, 각하의 이야기?”라며 분노했다.
극 말미엔 지병으로 구속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정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