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데이비드 가족이 교육을 목적으로 현장학습을 떠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리브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2년 차 미국 출신 데이비드, 한국살이 11년 차 미국 출신 크리스 존슨, 한국살이 6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출연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현장학습을 떠났다. 데이비드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많은 걸 배웠으면 해서 현장학습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은 아이들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미국에서는 ‘필드트립’이라고 부르는데 아이들끼리 가서 많이 배운다. 부모님이랑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유럽의 필드트립은 국경을 넘나들지 않느냐”는 딘딘의 말에 알베르토는 “그렇다”고 답해 부러움을 샀다.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올리버와 이사벨은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는 “한국에서는 하이패스 있는게 좋더라. 현금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여행하고 싶다”면서 센터를 찾았고, 한국 설명을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센스를 발휘해 기기를 선택했다.
하지만 충전금액을 묻자 망설이며 “5천만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은 “차보다 하이패스 충전금이 더 비싸다”면서 웃었고, 딘딘은 “잔액 4,829만원이라고 뜨면 놀라겠다”고 말했다. 곧 금액이 잘못된 걸 깨달은 데이비드는 5만원을 충천하며 무사히 여행을 이어갔다.
처음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데이비드 가족은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딩동’ 소리와 함께 환호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들도 “웰 컴 투 대한민국(Welcome to Korea)”이고 소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현장학습 장소로 강릉를 택한 데이비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가장 먼저 오죽헌에 방문한 가족. 스테파니는 “누군가가 남긴 문화유산을 보고 아이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가서 위인들이 쓴 글을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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