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안방을 저격할 전망이다.
‘사극의 명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치열했던 전장의 분위기와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처절한 사투를 담아내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되는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앞서 1,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된 영상미와 웅장한 스케일, 짧지만 강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6일(오늘)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1388년 위화도 회군 당시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사투가 담겨 있다.
먼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는 김영철(이성계 역)의 비장한 모습을 시작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장이 펼쳐진다. 주상욱은 “아버님이 반역을 도모하신다면, 나도 기꺼이 거기에 동참하겠소. 나도 기꺼이 역적이 되겠소이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자막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며, “천륜을 저버린 죄가 어찌 사라지겠느냐. 언젠가는 내가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김영철의 묵직한 내레이션이 가슴을 울린다.
영상 말미 “모두 무사하실 겁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겁니다. 전 그리 믿습니다”라는 박진희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이어 병사들과 뒤엉켜 쓰러져 있는 주상욱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선을 강탈하며, ‘태종 이방원’이 어떤 이야기를 전하게 될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5년 만에 부활하는 ‘사극의 명가’ KBS의 정통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과감히 뛰어든 이방원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는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 되는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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