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창훈이 17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원조 청춘스타’ 배우 이창훈(56)과 17살 연하 아내 김미정(39)이 출연했다.
이날 이창훈 부부는 첫 만남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심형탁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김미정은 “친구가 심형탁의 전 여자친구였다. 그래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남편에게 ‘형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고 소개를 해줬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창훈은 “크리스마스 파티 때 심형탁이 여자친구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줬다. 그때 보고 첫눈에 들어왔다”면서 “아내가 말을 너무 재미있게 잘해서 종달새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애칭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정이 이창훈을 ‘오빠’라고 불렀다고 밝히자 현영은 “아저씨라고 불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난지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하지만 양가 부모의 결혼 허락은 1개월 만에 받았다고. 이창훈은 “서로의 부모님도 결혼을 반겼다”면서 “장인어른이 전에 비행기 기장이었다. 아는 연예인이 많아 뒷조사를 하고 허락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출연 이유에 대해 이창훈은 1년 전 94kg였던 시절의 사진을 공개하며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 16주 동안 16kg를 감량했다”면서도 “50대 중반에 들어서니 급속도로 노화가 시작됐다. 운동을 좋아해 근육 파열 및 어깨통증 등이 있다”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 14년차에도 여전히 신혼같이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의 일상. 특히 자신을 “연기 바보 아내 바보 딸 바보”라고 소개한 이창훈은 학교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직접 녹색 아버지회를 창단하며 딸 학교 운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창훈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울었던 딱 2명이 울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 딸이다. 외동딸이라 혼자되는 걸 무서워했던 것 같다”면서 “학교 근처에 있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을 위해 녹색 아버지회를 창단했다”고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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