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유아사춘기로 까칠둥이가 된 승재가 다시 사랑둥이로 돌아왔다.
11일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고지용의 아들 승재의 성장일기가 전파를 탔다. 다정하고 예의 바르던 승재가 떼를 쓰고 잘 삐치는 성격으로 변했고 아빠 고지용은 변한 승재의 모습에 당황했다. 이에 육아전문가 오은영에게 도움을 구했다. 전문가는 “지금 유아사춘기를 겪고 있다.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며 “아이의 수준이 돼서 놀아주라”고 조언했다.
이에 고지용은 작아진 아빠가 되기로 했다. 피규어 인형이 되어 아들 승재의 반응을 살피는 것. 목소리만 피규어 인형에서 나오는 상황. 작아진 아빠의 모습에 승재는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지용은 “아빠 다시 커질수 있다”며 승재가 그의 말을 잘 듣고 착해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승재는 슬픈 마음도 꾹 참고 아빠에게 노래를 불러줬다. 이어 혼자 옷도 입고 양말도 신는 모습을 보였다. 실수로 아빠 피규어 인형의 팔이 부러지자 “괜찮아”라며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빠 인형을 꼭 안고 고지용의 부탁대로 놀이터로 간 승재. 고지용은 함께 미끄럼틀을 타자고 말했지만 승재는 먼저 동네 형, 누나들과 놀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지용 피규어를 찾은 승재는 아빠에게 미안했는지 뒤늦게 미끄럼틀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승재에게 고지용은 “아빠가 좋냐, 아이스크림이 좋냐”고 말했고 승재는 과자 상표명을 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승재는 “아빠가 있어야 살 수 있다. 아빠가 없으면 속상해”라고 말하며 고지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고지용은 “방에서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열 번하고 나오라”고 말했고 승재는 그 말을 따랐다. 고지용은 승재 앞에 다시 사람아빠로 등장했고 승재는 아빠의 품에 폭 안기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의 소중함을 깨달은 승재는 까칠둥이에서 다시 사랑둥이로 돌아왔다.
사진=‘슈돌’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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