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고백부부’ 손호준 김미경 이병준이 한 밥상에 마주 앉았다. 손호준의 정체는 들통난 것일까.
16일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권혜주 극본, 하병훈 연출) 측은 손호준 김미경 이병준의 식사 자리가 담긴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손호준이 미래에서 온 사위인 것이 밝혀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앞선 방송에서는 최반도(손호준)가 폭력 시비에 휘말려 마진주(장나라)와 반도가 은숙(김미경)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음이 밝혀졌다. 더불어 반도는 진주에게 “나도 뵙고 싶었어, 내 장모님”이라며 울부짖었고, 이를 은숙이 목격하면서 은숙이 진주와 반도가 미래에서 온 사위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일까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바.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반도가 진주네 가족 식사에 함께해 눈길을 끈다. 은숙은 반도에게 밝고 온화한 미소와 함께 식사를 챙겨주고, 판석(이병준)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오로지 식사에만 열중해 대조를 이룬다. 앞서 판석은 대학 이사장의 아들인 남길(장기용)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던 만큼 반도에 대한 판석의 점수도 궁금케 한다.
반면 반도는 잔뜩 힘이 들어간 자세로 식탁 앞에 앉아 긴장감을 잔뜩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은숙을 향하는 눈빛만은 아련하고도 애틋함을 숨기지 못했다.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반도와 은숙이 앞으로 다시 한 번 장모와 사위로 이어지게 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고백부부’ 제작진은 “촬영 쉬는 시간에도 손호준 김미경 이병준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가족 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따뜻하게 했다”며 “종영까지 남은 2회 동안 진주 반도 부부의 리마인드 로맨스뿐만 아니라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예능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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