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알쓸신잡2’의 아재들이 ‘강남스타일’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나섰다. 결론은 한국인은 ‘흥의 민족’이라는 것.
22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선 강남에 대한 모든 것이 공개됐다.
강남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지난 2012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유희열은 “오늘 한류거리도 기획사도 가봤는데 제일 인상적인 한류의 현장은 말로만 듣던 그것이었다”라며 싸이의 말 춤 동상을 꼽았다.
이날도 해당 동상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외국인들이 줄을 이었고, 싸이와 황교익 역시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해외 생활 중이었던 장동선에게 ‘강남스타일’의 역할은 보다 남다른 바. 장동선은 “그 전까진 동양인 하면 중국인이었는데 ‘강남스타일’ 이후로 한국을 잘 알게 됐다. 외국에서 정말 잘 알렸다”라고 생생한 상황을 전했다.
유시민은 “싸이가 왜 세계에 통했느냐 하면 막 논 거다. 인류는 다 똑같다. 막 놀고 싶다. 우리는 원래부터 잘 노는 민족이다. 쭉 잘 놀아오다가 검열에 막혀 그러지 못했고 다시 놀 수 있게 됐다”라며 ‘흥의 민족 론’을 폈다.
싸이와 절친한 관계인 유희열은 “싸이와 이 문제로 얘기를 해본 적이 있다. 잘 된 이유는 딱 하나였다. ‘오빤 강남스타일’ 후렴구의 댄스다”라고 입을 뗐다. 유희열은 “비디오를 많이 봤다고 끝인 게 아니다. 누군가 그걸 재생산해야 한다. 외국 사람들은 가사가 뭔지 모른다. 다만 ‘오빤 강남스타일’ 여기서부터 함께하는 거다”라며 ‘강남스타일’의 인기요인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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