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태리와 이병헌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애틋한 이별과 재회를 하며 눈길을 모았다.
9일 tvN ‘미스터션샤인‘에선 애신(김태리)과 유진(이병헌)의 애틋한 로맨스가 격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애틋하게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의병으로 활동하는 애신은 매국노인 이완익을 처단하며 피의 복수를 했다. 유진과 동매는 그녀가 이완익을 처단했음을 알게 됐고 쿠도히나는 일본인 의사를 죽여 그가 이완익을 살해한 것으로 꾸몄다.
그런가운데 애신이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유진의 앞에 나타났다. “보고플때마다 미웠다”는 유진의 말에 애신은 “그말을 전하러 왔소. 혹 내 소식을 기다릴까봐. 이제 더는 기다리지 말라고”라고 이별을 고했다.
애신은 “나의 세상엔 헛된 희망도 더 들킬 낭만도 없소. 더는 귀하와 나란히 걸을 수가 없소. 허니 이제 그만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집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진은 그런 애신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내 기다림은 의미 없는 거요? 내가 기다릴 일이 아니었소. 어디든 좋소. 그대가 가는 방향으로 내가 걷겠소”라고 애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애신은 “난 당신이 살길 바라오”라며 이별을 고하는 이유가 그의 안위를 위해서임을 드러냈다. 이에 유진은 “나도 살려고 이러는 거요. 안보면 죽을 거 같아서. 아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세진 거 하나도 안 갚았소. 떼먹을 생각 마시오. 내가 다 찾아서 받을 거니까”라고 그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런가운데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이정문 대감이 일본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종 황제는 의병들에게 이정문을 구해오라는 황명을 내렸다. 예치금증서를 가진 채 목숨을 내걸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애신이 자신이 사지와 다름없는 그곳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 증서를 가지고 무사히 일본까지 갈 방법이 있다며 자신이 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애신은 본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은 유진의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함께 가겠소. 데려가시오. 나를 미국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은 “참 못됐습니다. 저는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함 사이 어디쯤 있는 걸까요”라며 애신의 부탁이 해피엔딩이 될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가 러일전쟁 발발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미스터션샤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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