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찬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2,000통 전화를 건 찐 팬이 나타났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7 VS 현역7 ‘신청곡 대결’로 美친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TOP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과 현역7(신유, 박서진, 박구윤, 신성, 최현상, 소유찬, 장송호)은 1라운드 ‘1대1 데스매치’에 이어 2라운드 ‘신청곡 대결’을 펼쳤다.
지난 주 우승을 거머쥔 현역7 신유는 “승부욕이 생기더라”면서 더 물러날 곳이 없다고 말한 TOP7에게 “물러날 곳 마련해 드리겠다”고 선전포고했다. 14명은 신청 콜이 울릴 때마다 자신이 호명되길 기원하며 귀를 쫑긋 세웠다.
2라운드 ‘신청곡 대결’은 신청곡 불러 팀별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낸다. 각 팀은 단 한 번 찬스를 사용할 수 있고 90점 이상 나오면 점수를 2배, 90점 이하면 그만큼 점수가 깎인다.
첫 무대는 충남 지역, 지명자는 TOP7 영탁이었다. 컬러링부터 영탁 ‘찐이야’를 등록해 둔 팬은 “다 멋있다”면서 영탁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탁은 ‘거울도 안 보는 여자’를 불러 81점을 받았다.
다음은 경기도 지역으로, 현역7 신유가 지명됐다. 신유는 ‘애가 타’를 불러 100점을 기록 ‘트롯계 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청자는 “가슴이 다 녹아내렸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대구 지역으로 갔다. 이찬원은 “대구에서 24년 살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신청자는 “매일 영상보고 노래 듣는다. 좋아한다”면서 현역7 박서진을 선택했다. 박서진은 ‘사모’를 불러 97점을 받았다.
네번째는 전북 지역이 선택됐다. 신청자는 TOP7 정동원을 지명하며 “귀엽다, 잘생겼다, 노래도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동원은 ‘사랑 반 눈물 반’을 불러 93점을 기록했다.
김호중과 박구윤은 묵직한 목소리로 ‘나 가거든’ 스페셜 무대를 꾸며 잠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진 무대는 경남 지역에서, TOP7 임영웅이 지명됐다. 팀 지명보다도 먼저 “임영웅”을 외친 신청자에 깜짝 놀란 영웅은 곱게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보던 신유는 “자세가 진(眞)”이라며 아끼는 후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신청곡 ‘쓰러집니다’에 대해 “많이 듣기는 했는데, 불러본 적은 없다”고 난색을 표했던 임영웅은 96점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다음은 부산 지역 신청자와 연결됐다. 지명자는 TOP7 이찬원. 신청자는 “찬원오빠”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한 뒤 “12,000통을 걸어 연결되었다”고 고백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찬원과 통화한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 눈물을 보인 신청자에게 MC 김성주는 “이찬원이 어디가 좋은지?” 물었다. 신청자는 “좋은데 이유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찬원은 여러 번 버튼을 눌러 손가락이 아플 신청자에게 “아프지마 호~”라며 ‘사랑의 양호실’를 진행했다. ‘우연히’를 부른 이찬원은 100점을 받아 찬스에 성공, TOP7 470점, 현역7 197점으로 점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사랑의 콜센타’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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