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해가 군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는 래퍼 한해가 출연했다.
이날 한해는 TV출연 대표작으로 ‘놀라운 토요일’을 꼽으며 “열심히 가사를 맞히고 있다. 또 래퍼 최초 ‘겟잇뷰티’에 출연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순한글 이름인 ‘한해’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한자를 생각해두시고 한글로 지으셨다. 누나가 한별, 저는 한해다. 별과 해”라고 설명했다.
전역한지 3개월된 그는”에너지가 많은 상태라 작업도 많이 했다”면서 최근 발매한 새 싱글 ‘SICK’을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 심의가 나오지 않아 들려줄 수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한해는 “원래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제목을 영어로 하고 싶어서 ‘SICK’ 바꿨다”면서 “아프다는 뜻이 아니라 ‘넌 그런 식’이라고 할 때 ‘식’이다. 한 글자로 하려다보니 임팩트가 없어서 sick로 바꿨다. 내용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심의에 걸리지 않을 만큼만 즉석으로 랩을 선사한 한해. 이를 들은 전효성은 “속이 시원하다. 악플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는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해는 자신이 속한 브랜뉴뮤직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브랜뉴이어 2020 ‘브랜뉴 업’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래퍼들의 곡으로 심의상 들려줄 수 없는 상황에 다시 놓이자 그는 “저는 그렇게 와일드한 사람이 아니다. 예의범절 있는 사람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블 싱글 ‘1 YEAR’에 군생활 이야기를 녹여냈다는 한해는 “제가 90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그런데 군대에 가니까 00년생 친구도 있었고, 선임들이 98년생이었다. 선임이라 깍듯하게 대접을 해드렸더니 귀여워해주셨다. 그게 자랑스러워서 가사에 적어봤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나중에는 중독되어 열심히 애교를 떨어봤다”고 말했다.
‘어떤 애교를 부렸던 거냐’는 질문에 한해는 “‘뿌잉뿌잉’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듣기 좋은 말들을 해줬다. ‘오늘 얼굴이 너무 좋은 거 아니냐’ 같은 말”이라며 “부대내 노래방이 있었는데 시키는 노래 다 했다. 랩이 좀 늘어서 돌아왔다. ‘쇼미더머니’ 나가도 될 것 같다”고 장난기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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