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종현이 반전의 왕좌를 차지했다. 박지훈을 제치고 투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포지션 평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새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선 포지션 최강자를 가리는 연습생들의 배틀이 펼쳐졌다.
최고의 댄서를 가리는 ‘Right Round’ 무대에서 주학년이 1등을 차지했다. 파트배분, 연습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이뤄낸 것. 주학년은 리더 홍은기에 “내겐 정말 고마운 형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Boys And Girls’ 무대로 1위에 등극한 임영민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동생들과 같이 준비하면서 계속 힘이 되고 의지가 돼야 하는데 그만큼 부담이 컸다. 솔직히 힘이 될 수가 없었다. 실수를 했는데도 1등을 했다는 게 나는 더 미안하고 속상하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Shape of You’ 무대에선 노태현이 최고의 춤꾼으로 등극했다. 최초의 앙코르 연호가 나온 무대. 노태현은 “공연이 끝나고 그런 환호를 받으니까 욕심이 좀 나더라. 우리 조에서 1등이 된다면 포지션 전체 1등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종현 장문복 라이관린, 화제의 연습생들이 한데 모인 ‘겁’ 조가 무대에 올랐다. 진심이 담긴 이 무대의 승자는 바로 김종현이다. 김종현은 결과가 공개되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런 김종현에게 장문복은 “1등 할 만 했다. 네가 팀을 어떻게 이끌었는데. 정말 잘했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장문복의 경우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탈락한 동료를 챙기는 배려로 여운을 남겼다.
실력자가 대거 포진된 ‘불장난’ 무대에선 정세운이 승자로 우뚝 섰다. 객석과 프로듀서들을 일제히 환호케 한 무대. 정세운은 “진짜 말도 안 되는 건데. 얼떨떨하기도 하다. 강동호가 많이 조언을 해줬다. 고맙고 한편으론 미안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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