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픔으로 또 다른 아픔을 잊으려 했던 이상민의 이야기가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다.
이상민은 1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문신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에 문신문화를 이끈 선구자. 그는 문신에 빠지게 된 이유로 과거의 아픔을 들었다. “화를 풀 데가 없으니까”라는 것이 그의 설명.
척추 뼈를 따라 등 아래까지 새겨진 문신에 대해 이상민은 “빚 때문에 최악의 생각도 했는데 그 와중에도 문신이 너무 아픈 거다. 문신이 너무 아픈 내 자신을 웃겼다. 그래, 죽더라도 완성하고 죽자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것도 못 견디면서 죽을 각오는 되어 있나 싶은데 문신시술을 받을 때마다 아픈 거다. 이게 한 달 반이 되니까 ‘난 쉽게 죽을 수 있는 놈이 아니구나. 더 살아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남에겐 혐오스러울지 몰라도 내겐 날 존재하게 해준 것이 문신이다. 그런 의미가 있다”라고 과거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의 어머니는 “아들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면서 그 아픔을 없애기 위해 이걸 했구나 생각을 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까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상민은 이수근 민경훈 간호섭 슬리피 등 절친한 선후배들을 초대해 ‘수상한 집들이’를 함께했다. 홍어 요리 등 집들이 음식일 직접 준비하며 궁상민의 생존비법을 대 방출했다.
한편 박수홍은 운명을 건 다트대결을 했다. 동료배우 최대철이 미모의 여성과의 미팅을 준비한 가운데 다트로 상대남성을 가리게 된 것.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혹시 아나? 지 마음에 들면”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아가 박수홍의 다트대회 우승으로 미팅 약속을 잡으면 “얼른 만나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밝혔다.
김건모는 마라도 자장면 순회에 이어 소주기행에 도전했다. 제주의 관광명소와 먹거리, 알코올을 섭렵하는 시간. 이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 수홍맘의 주당면모다. 그녀는 “난 술을 소화시키려고 마신다”란 발언으로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이 방송 전엔 사람들이 날 술 마시는 거 몰랐다. 우리 시댁에선 정말 몰랐다”라고 불안감을 고백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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