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백진희를 향한 최다니엘의 수줍은 고백.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에선 윤이(백진희)와 치원(최다니엘)의 변화된 관계가 그려졌다.
윤이와 치원의 관계에 불만을 품은 윤이 모가 기어이 아들을 앞세워 쳐들어왔다. 단걸음에 치원에게 간 그녀는 “미안한데 방 좀 빼주시죠? 우리 아들 서울서 취업해야 하니까 얼른 다른 방 알아봐요”라고 종용했다.
그러나 치원은 물러나지 않았다. 윤이 모의 명령을 단호하게 거절하며 아직 계약만기일이 남아있는 만큼 집주인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그에 따른 손해 배상비를 모두 물게 될 거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같은 치원의 선택에 윤이 모만큼이나 놀란 사람이 바로 윤이였다. “왜 안 나가세요? 저 불편해서 나갈 줄 알았어요”라는 윤이의 물음에 치원은 “불편해도 상관없어요”라고 일축했다.
한편 치원은 조 전무(인교진)와 업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 반대로 사내 치원에 대한 이미지는 상승했다.
유능한 비서 윤이의 노력 덕분. 윤이는 “업무로 바쁘시니까 부서원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기 힘드시잖아요. 그런 부분은 당연히 비서인 제가”라며 웃었다. 이에 치원은 “고마워요. 나대신 챙겨줘서 고마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치원은 “남들 다 받았는데 윤이 씨는 못 받았잖아요”라며 윤이에 직접 선물을 건넸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였다. 이에 윤이는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어진 치원과의 재회에 웃음 짓는 윤이의 모습이 한층 진전된 관계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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