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무대 위 카리스마 보아. SM 이사 보아 역시 탁월한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이끄는 여장부였다.
2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새 사부 보아가 출연해 이사의 하루를 공개했다.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티스트이자 이사다. 보아는 이 직책에 대해 “이사가 총 세 명인데 각 이사마다 업무가 다르다. 내 경우 어린 나이에 데뷔한 친구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소개했다. 13세의 나이에 데뷔해 성공을 이룬 경험을 녹여 조력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상담은 필수. 이날 방송에선 보아만의 상담법이 공개됐다. 상대가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편하게 유도하는 것이 보아 식 상담의 기본으로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경청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아는 ‘집사부일체’를 아이돌로 양세형과 상황극을 함께하는 것으로 이사의 모습을 T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제자들과 함께 SM회의실에 방문했을 때도 이사 보아의 면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는 자연스레 상석에 앉아 회의를 주도하곤 한다고. 신인 아이돌 프로듀싱에도 손을 보탰다.
연습실에선 마침 NCT가 안무 연습 중이었던 가운데 이들은 권 이사 보아의 등장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NCT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그저 감탄했으나 보아는 이사의 눈으로 냉정하게 그들의 댄스를 평가했다. 보아는 “18명이 이렇게 줄과 각을 살린다는 게 쉽지 않다”라고 호평하면서도 “처음엔 열심히 하다가도 1, 2년 지나면 흐트러지는 게 있더라. 방송에서 그 노력이 똑같이 보였으면 좋겠다. 만약에 군기가 빠졌다 하면 내가 바로 전화할 것”이라고 엄하게 말했다.
보아는 “올라가서 밥을 먹으라. 내 이름으로 달아 놓으면 내가 계산해주겠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거듭 이사의 포스를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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