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맨 유세윤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뼈그맨이 아닌, 다정한 아빠와 남편의 매력을 발산한 것이다. ‘뼈그맨’ 아닌 따뜻한 가장의 모습도 매력 넘친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장동민,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감을 뽐냈다. 두 사람은 고양시 화정지구에서 한끼에 도전한 상황. 특히 유세윤은 자신이 직접 지은 아파트 이름을 소개하며 남다른 추억을 자랑하기도.
MC 강호동은 유세윤에게 아들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아들이 개그 감각을 물려 받았느냐”고 물은 것. 유세윤은 “있는 것 같다. 비꼬는 감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절친 장동민 역시 “세윤이가 비꼬는 것을 잘한다. 세윤이 아버지도 그런 것을 잘하신다. 아버지 보다 세윤이가 강하고 세윤이 보다 아들이 강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유세윤은 담력훈련을 선보이기도 했다. ‘담력훈련’은 유세윤이 센캐릭터 연예인을 약올리는 것. 앞서 김동현, 김종국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끼줍쇼’에서는 강호동을 상대로 ‘담력 훈련’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강호동과 과거 MBC ‘무릎팍 도사’에 함께 출연한 사이. 유세윤은 당시를 회상하며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윤, 강호동은 한 팀이 돼 ‘한끼’ 식구를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워킹맘 엄마에게 토스트 식사를 대접받았다. 특히 다정한 누나와 남동생의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유세윤은 “30대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하나가 둘째를 못 가진 것이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아직 젊지 않느냐”고 물었고 “첫째가 벌써 10살이다. 부모의 역할까지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세윤은 자신의 가정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들이 5살부터 놀아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내 일, 내가 추구하는 코미디를 방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철도 없었다. 말도 안하고 밤 늦게까지 놀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세윤은 “어느 순간 아이가 외롭다는 걸 느꼈다. 외로웠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더 많이 놀아주려고 했다. 등교도 2년 동안 같이 했다”면서 “그 시기에 저도 놀 친구들이 떨어졌었다. 저도 심심하던 찰나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아내에 대해서도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유세윤은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이다. 위험한 순간들, 좌절할 수 있는 순간들에 이 여자가 아니었으면 되게 이상한 쪽으로 갔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아내를 칭찬했다. 하지만 곧이어 “내가 아는 43살 중에 가장 섹시해. 동안이다. 42살처럼 보인다. 사랑해 여보”라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유세윤은 장난스럽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철없는 아빠, 남편에서 가정적인 가장이 된 계기까지 가감없이 전한 유세윤. ‘뼈그맨’으로만 보였던 그의 진면모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뼈그맨’ 뒤에 있는 다정한 남편, 아빠 유세윤. 그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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