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파라과이 친구들에게 한국은 ‘꿈의 나라’였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아비가일의 파라과이 친구들이 한국을 찾아 그 역사와 멋을 만끽했다.
아비가일이 낯선 이국땅에 정착하는 동안 파라과이 친구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가정을 꾸린 바다. 아비가일은 그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그녀는 “13년 동안 단 한 번도 파라과이에 못 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다”라며 그간 말하지 못했던 한국생활의 애환을 털어놨다.
그렇기에 친구들의 방문은 한층 감회가 남다른 것. 아비가일은 “너희들이 와줬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 한국으로. 충격적이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그녀는 또 “너희 셋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함께했던 친구들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했던 사람들이다”라며 친구들의 의미도 되새겼다.
이어 그녀는 “너희들이 여기에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너희들이 이 시간을 위해 가족도 일도 뒤로하고 와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정말 너무 행복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친구들도 눈물로 행복을 나눴다.
여행 둘째 날, 파라과이 친구들은 궁 투어를 통해 한국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을 배웠다. 아비가일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역사가 짧은 나라라 따로 보존된 옛 공간이 없다고.
궁 투어를 마친 후에는 꿈의 거리 명동을 찾았다. 유독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디아나는 “진짜 행복하다. 이제 내 삶이 완성됐다”라고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첫 방문지는 바로 미용실이다.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파라과이 친구들은 한국식 스타일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바다.
한국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친구들은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었다. 그 화사한 모습에 아비가일이 “이게 누구야?”라며 농을 던졌을 정도. 실비아는 “기술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과 다르다. 그래서 오고 싶었다. 따라하고 싶었다”라며 대 만족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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