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군주’ 동시간대 1위 비결은 주인공들의 호흡이었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김소현이 심장을 울리는 ‘눈삭(눈물 삭제) 투 샷’으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실 전망이다.
유승호가 김소현의 굵은 눈물방울을 닦아주는 아련한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세자와 한가은이 애틋한 눈길로 서로를 마주보고 서 있는 장면. 김소현이 울먹거리며 눈물을 하염없이 떨구자 유승호는 애잔한 손길로 눈물을 훔쳐낸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느끼고 있던 감정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채 결국 눈물 만남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면은 지난 4월 10일 전라남도 담양에서 촬영됐다. 유승호와 김소현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대사를 맞추면서도 숙연함을 드러냈던 상태. 두 사람은 말수를 줄이고 감정선 잡기에만 집중을 기울였다. 또한 두 사람은 아련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도철 감독과 장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처연한 슬픔을 눈물방울로 오롯이 터트려낸 김소현과 그런 김소현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손끝에 담아 전하는 유승호의 혼연일체 연기가 애잔함을 최고조 이끌어냈다.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촬영하기 위해 같은 포즈를 연속해서 되풀이했지만 두 사람은 변함없는 감정 연기를 쏟아냈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은 어려운 감정신 소화에 앞서 심혈을 기울이며 최고의 장면을 완성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척척 맞는 호흡으로 점점 더 애틋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앞으로 유승호와 김소현의 운명적인 관계는 어떻게 될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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