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이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을 업어 키운 ‘예능 할아버지’로 등극했다.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효자동 양세찬’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런닝맨들은 이번 미션의 주인공 양세찬에 대해 ‘슬로우스타터’라고 입을 모았다. 첫 등장부터 만점 활약을 보였던 전소민과 달리 1년여의 적응기간을 가졌으나 성실히 노력한 끝에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양세찬의 동기인 전소민 역시 “지금은 아주 날아다닌다”고 양세찬의 활약을 평가했다.
이날 양세찬의 ‘예능 부모’를 찾는 ‘효자동 양세찬’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유재석과 전소민, 지석진과 송지효, 하하와 김종국이 깜짝 부부로 분했다.
이에 전매특허 상황극에 나선 전소민은 “양세찬이 입이 나오지 않았나. 여보를 닮았다. 우리 아들 맞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난 양세찬을 다른 집에 잠깐 보낸다고 생각하고 키웠다”고 천연덕스럽게 덧붙이는 것으로 상황극 마니아의 면면을 뽐냈다. 유재석이 “여기까지 가는 상황극인가?”라며 당황했을 정도.
그러나 정작 양세찬의 선택은 유재석 전소민이 아닌 하하 김종국이었다. 이 자리에서 양세찬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힘들었을 때,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 그때의 영상들이 막 겹치면서 지나간다”며 감상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양세찬의 선택에 유재석은 발끈하면서도 “양세찬은 물론 김종국 하하까지, 셋 대 내가 키운 아이들”이라며 할아버지를 자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효자동 양세찬’ 본격 레이스에서 양세찬이 50만 원의 용돈을 풀며 통 큰 면면을 뽐낸 가운데 복권추첨까지 더해진 최종정산 결과 유재석과 김종국이 나란히 1, 2등을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는 전소민과 송지효의 몫. 이에 따라 이들은 ‘저주파 벌칙’을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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