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지석의 후안무치함이 극에 달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무열(서지석)의 함정에 빠져 면접을 놓치는 여리(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도영(변우민)은 도치에 “미국에 간 것도 한국에 돌아와 배우로 산 것도 모두 네 뜻이라고 말해”라며 입단속을 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선 “재벌가라는 후광이 배우생활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형인 저는 하나뿐인 동생을 숨겨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지만 도치 씨의 뜻을 따라야 했습니다”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회견 중 도치에 이제부터라도 위드그룹의 경영 일선에 나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면 도영이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며 답변을 가로챘다.
도치는 회사 지분 상속에 대해 “제가 원해서 미국생활을 했을 뿐이고 위드그룹은 여기 계신 형님이 일군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 위드그룹의 진정한 주인은 형님뿐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회견을 마치고 도치는 더 이상 도영과 적을 지기 싫다며 그의 뜻에 따른 이유를 밝혔다. 도영은 기자회견까지 했으니 사이좋은 형제의 모습을 보이자며 그의 CF촬영장에 동행하는 성의를 보였으나 역시나 거짓행동에 불과했다. 도치 모가 기획한 위드패션이 매각 절차를 서두른 것.
한편 위드그룹 법무 팀 면접을 앞두고 여리는 도치의 촬영을 찾았다 한 남자를 구했다. 그 남자는 바로 도영. 그런데 도치의 배려로 면접장을 찾으면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무열이 수를 쓴 것. 여리가 면접장을 찾았을 때 이미 면접은 끝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도치에 의해 여리가 도영의 은인임이 밝혀지며 다시금 기회가 주어진 것. 위드그룹의 변호사로 특별 채용되며 여리는 “홍지원, 지금 당신 발등 당신이 찍은 거야”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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